여름 휴가철, 물놀이 사고 이렇게 대처합시다!

우용희 | 입력 : 2020/08/05 [10:51]

여름 휴가철, 물놀이 사고 이렇게 대처합시다!

 

예년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하여 시민들의 여름철 야외 활동이 줄어들었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에 해수욕장, 계곡, 강가 등 무더위를 피해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여름은 길었던 장마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답답함을 느껴 가정에서 지내는 것 보다 야외 피서지로 향하는 가족단위 피서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 인하여 피서객들과 우리 구조대원이 크게 다치거나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잠깐의 방심으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키고 사고 대처요령을 익혀 건강한 여름 휴가철을 지내보자.

 

● 물놀이 안전수칙

 

-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무도매거진-우용희기자]'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부터 먼 부분(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물에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다.

 
-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 해야 한다.

 
-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 속에 뛰어 들지 않는다.

 
-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튜브, 스티로폼, 장대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직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 사고 발생 시 지켜야 할 사항

 

만일 익수 사고가 발생했다면 우선적으로 119와 구조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주변에 구조대원이 없는 상황이라면 로프나 튜브, 긴 막대기 등을 던져 익수자가 잡고 나오도록 한다. 부득이하게 물 속으로 들어가 구조해야 할 경우라면 반드시 수영에 익숙한 사람이 익수자 뒤에서 접근하여야 한다.

 
익수 사고 발생 시 경추 손상이 흔히 동반된다. 따라서 구조나 이송 시에 최대한 목을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경추 보호대가 있다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구조 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더라도 나중에 호흡곤란, 폐부종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4~6시간 정도의 관찰이 필요하다.

 

왕조119안전센터 소방교 백인기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다국어번역
광고
광고
광고

이미지

이미지

포토뉴스
이전 1/73 다음
최근 인기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