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였을 때 대처하는 방법 - 119안전센터

임수철 | 입력 : 2022/05/06 [16:21]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하나둘씩 벌집제거 출동이 늘어나고 있다. 여러가지 경우가 있겠지만 벌에 쏘이면 자칫하면 생명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을 만큼 인체에 치명적이다. 한해에 벌집제거를 위해 출동하는 경우는 화재나 기타 구조출동보다 더 많다.

 

소방관이 아니라 벌집제거반이라고 농담을 할 정도다.

 

일단 벌에 쏘이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선 벌집이 있을만한 장소를 피하고, 벌들이 보이거나 벌들의 소리가 들리면, 최대한 천천히 그 장소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벌들은 벌집에 가까이 접근하는 경우 침입자로 인식해서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지만 벌집에서 멀어지면 허무하리만치 공격을 멈춘다.

그래서 벌집의 위치를 파악하여 그 장소를 이탈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또한 벌집이 보일 경우 벌의 접근을 피하기 위해서는 청량음료, 과일 등 단 음식을 주위에 두지 말고,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및 화려한 색깔의 복장을 피하도록 한다.

벌이 가까이 접근한 경우에는 무리하게 쫓으려 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엎드리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때는 우선 환자를 벌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피부에 벌침이 박혀 있는지 살펴본다. 침이 피부에 남아 있는 경우에는 침을 손톱이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여 침을 피부와 평행하게 옆으로 긁어주면서 제거한다. 핀셋 또는 손가락을 이용하여 침의 끝부분을 집어서 제거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침이 피부에 없거나 제거한 후에는 벌에 쏘인 자리를 비누와 물로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쏘인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10~15분간 대주어 붓기를 가라앉히면 통증감소 및 독소의 흡수속도를 느리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쏘인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여 독소가 심장으로 유입되는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다. 쏘인 부위에 가려움과 통증만 있는 국소적 증상만 있는 경우에는 피부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고, 진통제는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기존에 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또는 벌에 쏘인 후에 몸이 붓고, 가렵고, 피부가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는 증세, 두통,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 경련 및 의식저하 등의 전신성 과민성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필요한 응급조치를 시행하면서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하여 야 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다국어번역
광고
광고
광고

이미지

이미지

포토뉴스
이전 1/73 다음
최근 인기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