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게임' 김세희가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의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김세희는 극 중 표지애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남 탓과 자기변호에 익숙한 소위 '유리 멘탈' 소유자였지만 성수지(김지연 분)를 만난 후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명자은(류다인 분), 수지와 함께 D등급 동맹에 합류한 지애는 동맹에서 우정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흐뭇함을 전했다. 그러나 백하린(장다아 분)에게 D등급 동맹의 계획을 누설하면서 수지의 차가운 외면을 받아 학급의 외톨이로 전락하게 돼 아쉬움을 전했다.
시간이 흘러 페인트 사격장에서 서로의 잘못을 겨뤄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지애는 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다. 남 탓만을 일삼던 철없는 모습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쏘며 친구들을 배신했다고 우는 지애의 진심 어린 반성은 시청자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김세희는 지애의 성장 과정을 설득력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긴 머리와 안경으로 외형부터 소심한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한 김세희는 지애의 순수하고 해맑은 면모부터 책임감 없는 철부지같은 면모까지 리얼하게 그려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뼈아픈 자아 반성을 하는 성장 캐릭터를 김세희는 진정성 있는 연기와 과하지 않는 눈물 연기로 그려내면서 시청자의 큰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자신만의 존재감을 톡톡 비춘 김세희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의 신예이다. 영화 ‘변신’에서 악마가 깃든 소녀 역을 소름 끼치는 연기로 소화하는 등 시작부터 남다른 연기력을 빛냈던 김세희는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간호사 역을 맡는 등 차근차근 필모를 쌓아가고 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전편 공개됐으며, 티빙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티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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